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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보기 좋은 동화책 리뷰 ) 감기걸린물고기/고구마구마/엄마마중/42가지 마음의 색깔 솔직 리뷰

행복 채우는 취미생활

by 삶의 유익 한스푼 2022. 10. 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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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보기 좋은 동화책 리뷰 ) 감기걸린물고기/고구마구마/엄마마중/42가지 마음의 색깔 솔직 리뷰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안녕달 그림책으로 리뷰를 적었는데요
오늘은 다른 동화책을 가지고와봤어요
동화책이라고 해서 다 같은 동화책이 아니예요
신경써서 만들어진 동화책은 남기는 여운의 차이가 확실하게 다른것 같아요!

감기걸린물고기 박정섭 그림책

첫번째 동화책
감기걸린물고기 박정섭 그림책

이책은 색깔별 다양한 물고기가는 사는 바닷가에
이 물고기들을 잡아먹기 위해서
나쁜 꾀를 내는 물고기가 등장하게 됩니다.
작은 물고기들이 뭉쳐있으니 사냥을 하기에 쉽지도 않고
배는 고프고! 그래서 생각해낸게 바로
"감기 걸린 물고기"입니다.
빨간색 물고기가 감기에 걸렸대라는
가짜 소문을 내고
물고기들 사이에서 서로를 의심하고 피하게 되고
다음엔 노란색, 파란색, 검정색, 등등 하다가
한 똑똑한 물고기가 뒤를 돌아보게 되고
이 모든게 나쁜 물고기의 계략이었음을 알게 되고
다같이 힘을 합쳐서 물리치게 되는 이야기 입니다.

물고기가 감기에 걸렸다는 이야기 부터가 말이 안맞지만
그래도 이 신박한 동화책 덕분에
우리 현대사회에서 일어나는 마녀사냥등
유언비어, 편견과 선입견등으로 남을 멸시하고
배척하고 경멸하는 것들이 알아보지 않고 무작정 따라하는 것이
잘못된 행동이다라는 일침을 가하는 책같습니다.

우리 첫째 6살 아이가 5살때 부터 읽었던 책인데
읽을수록 이해하는 부분이 다르더라구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그림들이라서도 집중해서 잘 읽더라구요!

고구마구마 반달그림책

두번째 책은 고구마구마입니다.
요즘 고구마 철이죠?
고구마를 아이들은 정말 잘 먹죠 ㅋㅋㅋ

이 고구마구마책은 진짜 귀엽고 더럽고 재밌고 그래요 ㅋㅋㅋㅋ
우리 첫째가 정말 좋아하는 책이랍니다.
말 끝에 항상 구마를 붙입니다.
뚱뚱하구마, 뾰족하구마, 답답하구마, 귀엽구마, 빵뀌었구마, 놀랬구마 등등
뒤에 구마만 붙여서 글이 적혀있고
다양한 고구마 모양으로 그려져있어서
귀엽고 재밌게 읽을 수 있습니다.

요즘 6살은 똥, 방구, 똥구멍, 엉덩이에 푹 빠져있을때라
방구가 등장했을때 반응이 참 좋았습니다.
그 부분만 무한 반복입니다. ㅋㅋㅋㅋ

고구마구마 책을 보고 나서 반달 그림책에 더 관심을 갖게 됐어요 !

엄마 마중 이태준글

세번째 그림책은 엄마 마중 이태준 그림책입니다.

엄마 마중은 글도 적고 그림도 적어요
그런데 여운은 긴 그런 책입니다.
아이들이 읽으면 아가가 귀엽다고 하구요
엄마들이 읽으면 가슴이 먹먹한 그런 책입니다.

작은 아이가 승강장에서 엄마를 기다립니다.
한대 한대 전차가 멈춰설때마다
기장에서 "우리 엄마 안오?"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어떤 기장은 "내가 너희 엄마를 어떻게 아니?"
어떤 기장은 "엄마를 기다리구나 위험하니까 한쪽에 서있거라"라고 합니다.

그리고 한참 시간이 지나고 나서
아이랑 엄마랑 손을 잡고 골목길을 올라가고 있습니다.

(원래 책에는 엄마가 오지 않는거라고 하네요
전쟁속에서 엄마를 잃은 아이의 내용이라고 하는데
이번에 제가 읽은 책에는 엄마랑 아이랑 달동네를
손잡고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안도의 숨을 쉬었습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보호아래 살아야하잖아요
그런데 스스로 독립하기엔 아직 너무나도 어린 아이들이
보호를 받지 못하는 취약한 가정에 살기도 하는것 같아요
이 책을 보면서 각자의 어린시절들이 떠 올랐을 것이구요
저또한 어린시절이 떠오르면서
떠나간이에대한 그리움과
지난 어린시절의 제 자신에게 위로를 건낼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42가지 마음의 색깔

마지막 42가지 마음의 색깔

마음에는 여러가지 감정들이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그걸 정리해서 설명해 놓은 좋은 책입니다.
그냥 힘든가보다 그냥 짜증이 나는가보다가 아니라
이 감정은 어떤 감정인지 정확하게 읽어볼수 있으니 도움이 되구요
우리에게는 정말 많은 감정들이 있는데
그걸 세세하게 들여다보지 못하고
그냥 묵과시키는것은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더라구요

내 마음의 소리에 귀를 더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움, 미련, 편안, 행복, 안정, 짜증 이런것들이
상세하게 풀어주니 좋았고
우리 첫째는 조금 어려워하긴 했지만
차분하게 읽어주고 설명해주니
조금?은 이해를 한 느낌이예요

초등학생이 되면 다시 한번 읽어줘야겠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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