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가볼만한 곳 감악산 풍력단지 아스타국화 보러 다녀왔어요

거창 감악산 풍력단지 아스타국화 보러 다녀왔어요

안녕하세요 !
거창여행 다들 가보신적 있나요?
저는 광주 - 대구 고속도로를 타고 가면
거창 휴게소는 꼭 들리거든요

거창휴게소가 높은 지대에 있기도 하고
뷰나 공기나 너무 좋아서
항상 잘 쉬었다 가는 장소예요

(저희 남편은 거창휴게소만 갔다가 올까?
이야기 할 정도입니다. ㅋㅋㅋ::)

창원에 결혼식을 다녀오는 길에
근처에 가볼만한 곳이 없을까 해서 검색했어요!
폭풍검색을 했는데
창원에서 거창까지 2시간
거창에서 광주까지 2시간
아침부터 부지런하게 결혼식 온다고 움직였던 터라
피곤할 것 같기도 했지만
그래도 가면 좋을 것 같아서 출발했습니다!!

(이 보라색 국화가 아스타 국화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아스타 국화라는 이름은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꽃이름에 무지해서요~)

창원에서 거창으로 가는 길은 하나도!
진짜 하.나.도 안막히고 국도로 된 길이 잘 가더라구요!
그런데 2.5km 남겨 놓은 상태에서 없던 차들이 다 모여있더라구요
차가 일렬로 감악산을 향해 가고 있더라구요

찻길이 중앙선이 없는 도로인데요
그래도 두대는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넓이였습니다.

그리고 갓길로 사람들이 종종 걸어서 올라가더라구요
그래서 처음 와보는 저희들은 잉? 주차자리가 없나?
왜 걸어가는 사람들이 있지?
우리도 중간에 어디 주차하고 걸어가야 하나?
잠깐 고민이 됐었으나...
우리 우형제들을 안고 올라갈 자신이 없었어요...ㅋㅋ

풍력발전소는 제는 넘 좋아하는 편입니다.
태백에 갔을때도 태백산풍력발전단지도 정말 좋았고
영광에있는 풍력발전단지도 좋고
화순에 있는 곳도 좋아하고
제주도에서도 참 좋았어요

시원하고 뻥 뚫린 곳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도착하자 마자 저랑 남편이 한 말은
"아쉽다!! 한시간만 더 빨리 왔으면 좋았겠다"
해가 지기 일보직전이더라구요
인생샷 남겨야하는데
해가 가고 있네요 ㅋㅋㅋㅠㅠ

우리 남편은 열심히 저도 찍고 우리 우형제들도 찍고
아주 열심히 찍고 또 찍었어요
사진을 찍고 나서 생각한게...

눈에 더 이쁘게 담을걸....
이런 후회도 살짝 해보았답니다.

전문 사진작가님들도 많이 계시더라구요
그도 그럴만한것이 정말 경치가 예술이더라구요

엄마가 사진 찍어야 한다고 빨리 서라고 해서
짜증난 아이들 ㅋㅋㅋㅋ 미안해

저는 이곳이 이뻐서 여기서 우리 둘째 안고 찍었지요

자다가 일어난 우리 첫째는 기부니가 안좋아서
짜증을 짜증을....부리고 삐지고 그래서
아빠랑 잠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답니다
그래도 아빠는 차분하게 잘 들어주고
받아주고 풀어줘서 기분이 좋아진 우리 첫째 !!

밤이 되고 있어요
달도 보이고
저 멀리 도시도 반짝 반짝 하네요
효과를 준건가?

해가 지니 조명에 불이 들어오네요
저기 전망대에 가서 구경도 가능하구요
그리고 음악과 같이 영상도 나오더라구요

그 아래에 억새도 있고
소나무에 조명을 달아놔서 사진 찍기도 좋구요 ^^

인물사진을 많이 찍는다고 경치 사진이 많지는 않네요

팁을 몇가지 알려드릴게요

주차장

주차장 및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주차장은 매우 넓습니다.
그런데 차를 가지고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길게 늘어선 줄을 따라서 천천히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셔야합니다.

행사장 주변

행사장 주변에 포차나 호객행위 하는게 없어서
넘 좋았어요
그래서 더 편안하게 즐길수 있었습니다.
거창자체에서 운영하는 듯한 음식 파는 곳이 있었구요
술 마시는 사람들 보다 조용하게 꽃과 별보러 오는 분이 많았어요
큰 텐트안에 플리마켓도 하고 있었구요!
행사장이라고 하긴 하지만
행사장 같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일몰 시간을 보고 들어가세요

해가 지는 시간을 알아보셔서
한시간 전에는 도착 할 수 있도록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해가 있을때 꽃이랑 사진을 찍으시고
해지고 나면 별도 보고 오시길 추천합니다.

별이 정말 많고 이쁘더라구요

저랑 남편은 자연스럽게
박보검 - 별보러 가자 노래를 흥얼거리게 되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