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가을에 아이랑 갈만한곳 [송산유원지] 진짜 편안해요

광주 가을에 아이랑 갈만한곳 [송산유원지] 진짜 편안해요

가족나들이는 가족들의 의견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사람이 많은 곳도 좋아하고 조용한 곳도 좋아해요
그런데 저희 남편은 조용한 곳을 더 많이 좋아하는 편이예요
그리고 우리 첫째는 킥보드 타는걸 요즘 넘 좋아해요
어디 나가려고만 하면 킥보드 가지고 가자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선택한 곳이 바로 송산유원지예요
더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면 저희 아가들 감기 걸릴까봐서
더 늦기 전에 가자고 해서 갔던 나들이 입니다.

송산 유원지는 호남대학교를 조금 지나면 나옵니다.
#버킷문리버 라는 카페를 검색하시고 가시면
황룡강 옆으로 주차장이 있습니다.
거기에 주차를 하시고 호남대 쪽으로 걸어 오시면 되는데요~
황룡강 옆으로 바로 산책로가 있구요
넒게 생태공원처럼 조성되어 있습니다.
황룡강길을 따라서 걸어가면 그냥 힐링이 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별로 없고 한가해서
아이가 킥보드 타기도 제격이예요
눈에 거슬리는 건물들이 있지도 않고
넓은 경치를 보면 눈도 정화되고 마음도 정화되는
리프레쉬 되는 시간을 가지실수 있습니다.

혹 바람이 차가울까 걱정이 되시는 분들은
유모차 바람막이를 챙겨가시는걸 추천드려요 ^^
강바람이 의외로 차갑게 느껴질수도있어요
아가들은 작은 바람에도 감기가 걸릴수 있으니까요 ~

우리 첫째 뒷모습
킥보드 타니까 덥다고 바람막이를 벗어 던지네요 ㅋㅋㅋ
씽씽 신나게 킥보드 타면서 즐거워했답니다.

아이들 킥보드 태우고 싶은데
사람이 많거나 차가 있거나
제약적인 공간에서는 태우긴 하나
참 불안하잖아요
그런데 송산유원지 같은 경우는 신경쓸게 별로 없어서 편안합니다.
대신 한번씩 자전거가 지나가니까요
그것만 아이에게 조심 시키시면 될 것 같아요!!

저도 웃고 있고 저희 남편도 웃고 있네요 ㅋㅋㅋ
의도치 않게 커플로 옷을 입었네요?ㅋㅋ

코스모스가 폈길래 우리 둘찌 귀에 하나 꼽았는데
잠이 와서 비몽 사몽
바람도 선선하고
아주 편안하게 기대서 산책하는 내내
가만히 있더라구요
시끄럽고 그러면 자다 일어난 아이는 짜증을 많이 낼텐데
조용하고 편안해서 유모차에 잘 앉아 있다가 왔어요 ㅋㅋ

맑은 하늘도 이쁘고 강바람도 시원하고 저희가족에겐 힐링같은 시간이었어요

송산유원지 좋은점 아쉬운점 정리해서 적어볼게요
♥좋은점
-자연이 좋다
-사람이 적어서 조용하다
-황룡강이 아름답다
-뻥 뚫린 시야가 좋다
-카페가 있어서 차마시면서 경치보기 좋다
-아이들 킥보드 타기도 좋다

♡아쉬운점
-벌레가 많다 (강옆이라서)
-그늘이 없다
-바람이 많이 분다
-놀이터 및 체험부스가 없다.

저희 가족이 자주 하는 산책코스 위치 올려놓을게요
이 버킷 문리버 카페에서 차마시면서
창가로 경치 보는것도 좋아요
대신 창문에 사마귀나 나방들이 붙어 있을수 있어요
갈때마다 벌레 발견 ㅋㅋㅋ
(아무래도 한적한 곳에 불켜진 곳이 여기뿐이다 보니 벌레 천국ㅋㅋㅋㅋ)
그래도 좋았어요 ^^